<p></p><br /><br />Q1. 주제 하나 더 보죠. 지켜보고 있다? 누가요?<br><br>취재진 카메라가 '지켜보고 있다'는 겁니다.<br><br>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논란은 이 휴대전화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됐죠.<br><br>이렇게 국회 본회의장에서 딴짓하다 걸린 사례들, 제가 세 부류로 나눠봤습니다.<br><br>Q. 첫 번째는 뭔가요?<br><br>사생활입니다.<br><br>지난 2013년에 민주당 정호준 의원이 누군가에게 "여보 사랑해"라고 보낸 문자가 화제였습니다.<br><br>대상이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이었거든요.<br><br>또 2023년엔 당시 국회 부의장이었던 김영주 의원이 일본 골프여행 계획을 짜는 모습이 포착됐죠.<br><br>Q. 기억나네요. 두 번째는요?<br><br>정치 상황인데요.<br><br>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의원에게 보낸 이른바, '체리따봉' 입니다.<br><br>이준석 대표의 대표직 상실 후라 논란이 됐었죠,<br><br>2016년엔 당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에게 '충성 문자'를 보내 당내 반발이 있었습니다.<br><br>Q. 사진마다 그 당시 정치권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군요. 마지막은 뭔가요?<br><br>청탁인데요.<br><br>최근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면 요청 명단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죠.<br><br>논란이 일면서 오늘 송 비대위원장은 요청을 철회했습니다.<br><br>지난해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심각할 때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의 수술 청탁 논란에 공분을 일었습니다.<br><br>Q. 진짜 정치인들은 자나깨나 휴대전화 조심해야겠네요.<br><br>어떻게 조심들 하는지 볼까요?<br><br>[기동민/더불어민주당 의원(2022년)]<br>"텔레그램 사용하실 때 항상 '뒤' 조심하십시오."<br><br>[한동훈/법무부 장관(2022년)]<br>"조심하겠습니다." <br><br>앞으로도 국민들은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요.<br><br>딴짓하지 말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주기 바랍니다. (지켜본다)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구자준 기자, 김지숙 작가<br>연출·편집: 정새나 PD, 박소윤 PD, 이지은 AD<br>그래픽: 권현정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